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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AEA와 협력해 후쿠시마 오염수 시료 채취 확대 발표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시료 채취에 중국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을 세웠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새로운 감시체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의 주요 내용은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닷물과 방류 전 오염수 채취 과정에서 중국과 같은 제3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다. 중국은 이전부터 독자적인 시료 채취와 감시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일본은 이를 주권 침해로 간주해 거부해왔다.

 

또한 일본 언론은 이번 중국의 시료 채취 참여를 계기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한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는 일본과 중국 간의 경제적 관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오염수 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사회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향후 양국 간의 신뢰 구축과 국제 원자력 안전성에 대한 우려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