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정치

체코 방문한 尹 부부, 프라하성서 공식 환영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를 공식 방문하여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다. 이번 방문은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이루어지며,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약 9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프라하 국제공항에 도착해 체코 측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이후 프라하성 제1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여 양측 정상은 서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우의를 다졌다.

 

환영식 후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회담을 진행하며, 체코 내 우리 기업의 원전 건설 수주와 양국 간 각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고, 파벨 대통령은 이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여사는 회담 동안 파벨 대통령의 부인과 함께 프라하성의 성 이르지 성당을 방문해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파벨 대통령 부부의 안내로 성 비투스 대성당 등 프라하성을 둘러보았다.

 

프라하성은 9세기부터 14세기까지의 오랜 건축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의 고대 성채로,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현재 대통령 집무실로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