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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받은 엄청난 양의 사과, 어떻게 보관할까?


추석을 맞아 선물용 사과를 많이 받지만, 이를 어떻게 보관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사과를 가장 잘 보관하는 방법은 냉장고의 가장 차가운 곳에 두는 것이다. 이상적인 온도는 약 1.5도이며, 이렇게 차가운 환경은 사과의 숙성을 늦춰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과는 강한 냄새가 나는 음식, 예를 들어 양파나 마늘 근처에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음식들은 사과가 냄새를 흡수하게 만들어 맛까지 상하게 한다. 또한, 감자와 같은 농산물도 에틸렌 가스를 방출해 사과의 숙성과 부패를 촉진하므로, 사과는 다른 농산물과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 보관 기간이 길지만, 모든 품종이 같은 것은 아니다. 후지, 코스믹 크리스프, 레드 딜리셔스, 그래니 스미스, 갈라 사과는 단단하고 수명이 길어 장기간 보관해도 품질이 유지된다. 반면 허니크리스프와 스위탱고 사과는 신선할 때 바로 먹는 것이 최선이다.

 

사과는 물기가 있는 상태로 보관하면 더 빨리 상할 수 있으므로, 먹기 직전에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보카도와 마찬가지로, 사과도 공기 중 산소에 노출되면 갈변 현상이 나타난다. 사과의 갈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레몬즙을 뿌리거나 소금물에 담그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몇 시간 동안 산화를 막을 수 있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