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정치

한덕수 "추석 의료 붕괴 없어… 의료 개혁 계속 진행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동안 의료 붕괴 상황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의대 증원과 의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SNS를 통해 수십 년간 개혁을 미뤄온 결과 국민들이 겪은 다양한 의료 문제에 대해 정부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반년이 넘었지만, 의료 붕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국민들이 응급실 이용을 양보해 준 덕분이라고 전하며,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가 2023년 추석이나 설 연휴에 비해 1만~1만 3,000명 정도 줄어들었고, 중증 환자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병원과 의원들이 일평균 9,000여 곳씩 문을 열고 진료를 분담해 주었다며, 응급실과 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개혁이 이루어져야만 고위험 산모가 적절한 병원을 찾지 못하는 등의 안타까운 상황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 개혁이 어려운 과정이지만,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