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털찐겁니다만?' 동글동글 비만 고양이라면 다이어트 개시해야!


러시아 출신의 고양이 크로식은 위스키, 빵, 크래커를 무분별하게 섭취하면서 비만이 되었다. 그의 몸무게는 성체 고양이 평균 체중의 3~5배에 해당하는 17㎏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크로식은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만, 과체중으로 인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황이다.

 

동물 보호소 ‘마트로스킨 쉘터’는 크로식을 돕기로 결정하고, 의료 시술 후 러닝머신을 이용한 운동 계획을 세웠다. 보호소의 인스타그램에는 물속에서 러닝머신을 타는 크로식의 모습이 올라와 있으며, 많은 누리꾼들이 그의 다이어트를 응원하고 있다.

 

비만은 반려동물에게 당뇨병,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와 유럽반환동물수의사연합(FECAVA) 등은 반려동물 비만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비만도를 확인하기 위해 신체충실지수(BCS)를 활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과체중이라면 갑작스럽게 사료를 줄이는 것은 위험하다. 대신 체중 관리용 사료를 급여하여 점진적으로 체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당 사료는 지방 함량이 낮고 섬유소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신체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체중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