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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고 대비하는 '난소암' 초기 증상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자궁경부암 검진 등으로 진단되지 않아 70%가 3기 이상의 병기에서 발견된다.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92%에 달하지만, 이미 전이가 진행되었다면 급격히 감소한다. 따라서 난소암의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호주 퀸즐랜드 연구팀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영국의 24개 병원에서 16세에서 90세 사이의 여성 2,596명을 대상으로 난소암 초기 증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복부 팽만, 골반통 또는 복통, 소변 참기 어려움 및 잦은 소변, 포만감을 빨리 느끼는 증상 4가지라고 밝혔다.

 

해당 증상 중 하나 이상 자주 나타나는 여성에게는 산부인과 검진을 권장했다. 1,741명이 CA-125 단백질 수치를 확인하는 혈액 검사를 받았으며, CA-125는 난소암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생체 표지자다. 비정상적인 수치가 나타난 경우, 추가적인 내부 질 초음파 검사가 시행되었다.

 

참여자 중 12%가 난소암을 조기 진단받았고, 이들 중 95%는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했으며, 61%는 모든 암세포가 사라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난소암 조기 증상을 기반으로 한 검진이 효과적임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여성이 난소암 초기 증상을 인지하여, 암이 퍼지기 전에 조기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